"동방거리에서 제일 못 믿을 장사치일걸요."
평소랑 표정이 조금 다른데?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
"저는 구경하고 가라는 말을 들어봤을 뿐 다른 일은 딱히 없었는데, 가끔 지휘사님이 뭔가를 사 오시는 것 같았어요."
녀석도 당했나...
"오래 살았다더니 경험치를 세치 혀에 몰아넣은 것 같아요. 말로 듣는 사람 혹하게 하기가 거의 도사급이던데요. 사기꾼이라고 몰아세우는 사람도 있던데 아주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종사장님이 속내를 영 알 수 없긴 하지.
"제일 마음에 안 드는 건 늘 묘하게 슬슬 웃고 있다는 점이고요."
우유미... 대체 얼마나 지독한 조별 과제 무임승차자를 만났던 걸까?
종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