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엽지 않아요?" 아니 뭐... 귀엽긴 한데... 나는 말끝을 흐렸다. "솔직하지 못하고 한창 감정이 복잡할 나이라서 그래요. 귀엽잖아요. 그런 것도." '대장은 그냥 여자애들을 다 귀여워하는 거 아니야?'하는 생각이 불쑥 올라왔다가 목에 걸렸다. 절대 입 밖에 내지 말아야지... "지금 표정이 딱 그건데요. '대장은 여자애들이라면 다 귀엽다고 하잖아...'" 어떻게 알았지??? "그냥 던진거였는데 반응을 보니 정답이었네요." 이런. 딱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