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정말 지쳤다.



하루 정도 쉬지 않고는 살 수 없을 것 같아.







" 그렇다면 좋다! 휴가를 가자! "



' ..네? 정말요?! '



" 그래. 뒷산 계곡이 아주 맑으니! "



살다보면 쿄쥬로 씨가 쉬는 날도 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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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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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네! 그 쪽이다! "



' 네,넵. '



" 놓치다니, 수련이 부족하구나! "



' ... '



우리가 지금 뭐 하고 있냐고?



도미를 잡고 있다. 절대 휴가는 공짜로 안 주시는 분이라는 걸 오늘 확신했다.



위화감이 드는가?



..그래. 도미는 바다 생선이다.



하여튼 도미랑 똑같이 생긴 녀석을 잡고 있는데...



저 집중한 얼굴에 찬물을 끼얹고 싶지 않아서 결국 도와드리는 중이다.









" 왓쇼이! 잡았다! "



' 드디어..! '



" 이걸로 오늘 드디어 도미구이를 먹겠군! "



' 그것 때문에 절 계곡으로 데려오신 거군요.. '



쿄쥬로 씨는 해맑게 웃으며 통에 물고기를 집어넣곤 대답하셨다.



" 그렇다고 할 수 있지! 도미는 쉽게 시장에 나오지 않거든! "



' 그렇겠죠, 바다 생선이니까.. '



" 하하. 농담하지 마라! 그럼 이 생선은 무어냐? "



' 도미 아닌데요? '



" ....요모야... "






그래도 맛있게 드셨다.







휴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