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前:렌고쿠 쿄쥬로
연통이7개
좋아요
レイアウト切り替え
セーブデータへ
お気に入り登録
"팔씨름이라. 못할 것 없지요!"
상을 가지고 온 그는 나의 맞은 편에 앉아
소매를 걷으며 호기롭게 말했다.
"자. 단판승부입니다."
'좋아요!'
나는 그의 손을 맞잡았다.
'..응?'
아니. 맞잡으려 했다.
'쿄쥬로. 나 자존심 상해요.'
나는 그의 손을 잡을 수 없었다.
쿄쥬로가 두 손가락만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정정당당히 해요. 그렇게 해서 내가 이겨봤자 기분이 좋겠어요?'
"하, 하지만 부인..."
쿄쥬로는 우물쭈물하며 손을 꼼지락거렸다.
똑같은 조건으로는 내가 이길 수 없다고 말하려는 것 같은데,
물론 그는 매일같이 단련한 몸이고 나는 그냥... 그렇다지만
그래도 두 손가락이라니! 너무 자존심 상하잖아!
'손 안 피면! 오늘 각방 쓰는 거예요!'
"윽..!"
쿄쥬로는 그제서야 손을 폈다.
'자... 하나둘셋 하면 시작이에요!'
"예, 부인..."
그는 어딘가 굉장히 긴장한 눈치다.
'하나-!'
"자연스럽게 힘을 빼는 거다. 할 수 있다... 나는 염주, 렌고쿠 쿄쥬로..."
쿄쥬로는 알아들을 수 없을 만큼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며
호흡을 가다듬었다.
'둘-!'
"부인께서 알아차릴 수 없도록 자연스럽게...
절대로 아내를 창피하게 만들어선 안 된다..."
'셋-!'
"화염의 호흡 제 9형, 연옥!!!"
'시-작!'
쾅--!!!!!
시작을 알리는 나의 목소리와 동시에,
굉음이 울려퍼지며 상이 부러졌다.
쿄쥬로가 팔꿈치를 내리고 있던 부분이
움푹 파이다 못해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도록
깨져 있었다...
'...'
"..."
'그렇게 하기 싫었으면 말을 하지.'
나는 그만 김이 팍 식어버려 자리를 떴고,
"부인! 그게 아니라-!"
쿄쥬로는 그런 내가 화가 난 줄 알았는지
쩔쩔 매며 내 뒤를 따랐다.
팔씨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