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인! 다녀왔습니다! "
렌고쿠 씨는 임무가 끝나고 지칠 대로 지쳐
내 어깨에 기대듯 귀환하셨다.
그는 요새 항상 임무가 끝난 날 바로 돌아오기 위해 노력한다.
피곤한 건 어쩔 수 없지만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염려가 된다는
이유에서 였다.
' 제가 짐이 돼서 미안해요. '
나는 목욕을 마치고 돌아온 쿄쥬로 씨에 작게 말했다.
" 부인! "
쿄쥬로 씨는 화가 난 듯 내가 다가와 내 앞에 무릎을 꿇고
눈을 맞추었다.
" 부인이 어찌 짐이 된단 말인가요! "
' 그게.. 항상 저 때문에 피곤하시니까.. 그런데도 일찍 돌아오시고..
저만 없었으면 편하게 쉬셨을텐데.. '

" 난 그저 가장 편한 자리에 몸을 뉘일 뿐입니다!
그리고 가장 내 몸이, 마음이 편하려면 부인이 있어야 하지요.
그 뿐입니다. 다시는 그런 소리 하지 마시오! "
짐이 돼서 미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