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마루에 앉아서 정원을 내다보고 있다.




쌀쌀함에 쿄쥬로 씨한테 안겨있다가 아예 올라타서 기댔다.




' 무거우면 말해요? '



" 그럴리가. "




쿄쥬로 씨는 가볍기만 하다며 내 이마에 입술을 눌렀다.




.. 그런데 주머니에 이건 뭐지?




' 이건 뭐에요? 뭔 막대기 같은 게.. 선물이에요? '




내가 막 만져대자 쿄쥬로 씨가 흠칫 놀라 내 손을 잡았다.









" 부인! 이건.. 그러니까! "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얼굴로 바라보자




그도 뭐라 말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듯 어버버 거렸다.




어..? 그런데 이거 왜 점점 커지지




설마..




' 설마.. 그거..? '




우리 둘은 서로를 어색하게 바라보다




침을 꿀꺽 삼켰다.










" ..네, 부인. "




아니. 무슨 막대기 같은 걸 달고 다니는 거야, 이사람은?




더 커지는 것 같아서 무릎에서 내려왔다.




그는 아쉬워하는 눈치였다.





주머니가 자꾸 콕콕 찌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