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말!
학교를 안 가도 되니 너무 행복해서
빈둥빈둥거리다 보니 어느새 점심 때다.
편의점이나 갈까?
나는 옷을 대충 입고 나왔다.
용돈으로 대충 때우려면 역시 컵라면이 낫겠지?
..하는데 저 멀리 보이는 익숙한 뒷모습은..
' 선생님! '

" 음? 자네 구나! "
선생님은 나를 보곤 이리로 다가오셨다.
손에 들린 걸 보니 또 고구마 우유를 사러 오셨구나.
" 간식 사러 왔니? "
' 아뇨. 밥 한 끼 때우려고요. "
선생님은 몸에 좋지 안다며 건강하게 음식을 챙겨 먹으라고 하셨지만..
돈이 없는걸.
나는 컵라면과 삼각김밥을 챙겨 먼저 계산대로 갔다.
계산을 끝내고 밖으로 나와 선생님을 기다리니,
선생님이 무언가를 한 봉지에 가득 담아 들고 나오셨다.
선생님은 저게 다 고구마 우윤가? 하고 보는 내게 그 봉지를 건넸다.

" 자! 밥 잘 챙겨 먹으렴! "
.. 뭔가 싶어 봉지를 열어보니 도시락이 한 열개는 쌓여있었다.
선생님, 보통 사람들은 이만큼 못 먹는다구요.
주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