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순간 말이 나와버렸다.
우린 부부라지만 아직 그리 친하지 않아서 어색한 관계인데
괜한 말을 꺼낸걸까.
렌고쿠 씨는 고개를 돌려 나를 지긋이 바라봤다.
" 다행입니다. "
' 네? '
" 저만 부인께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줄 알았는데, 정말 다행입니다. 부인. "
어,
어떻게 저런 말을 서슴없이 하지?
나는 타는 듯한 얼굴을 간신히 가라앉히기 바빴고..

렌고쿠 씨는 내 곁에서 부채질 해주며 장난을 쳤다.
" 하하. 부인 낯이 제 머리색보다 붉어졌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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