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댓바람에 그게 뭔 소리야?



그렇게 화가 났어? 어제.. 무슨 날이던가? "




우즈이 씨는 내 얼굴을 잘 살피며 물었다.




나 좋아하는 찰떡도 사왔다며 화 풀라고 하는데,




..정말로 내가 우즈이 씨랑 혼인을 했다고?









" 화 난 얼굴도 화려하군. "




그는 골똘히 생각에 잠긴 내 볼에 입술을 누르곤




먼저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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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는 밥을 준비해야 했다.



쿄쥬로랑 있을 때는 하인들이 준비하고, 나는 그저 거드는 역할이었는데



우즈이 씨 댁에는 그런 것이 없는 모양이었다.



한 번도 혼자 힘으로 요리를 해 본 적이 없던 나는



결국 간을 맞추는 데 실패해 엄청나게 짠 된장국을 내 왔는데..











" 맛있어. 기 죽지 말라니까? 아주 화려한 맛이야. "




짠 맛에 기침을 해 대면서도 우즈이 씨는 몽땅 다 먹어 줬다.




내가 삐져서 그렇게 요리를 해 온 줄 아는 걸까?




" 이제 화 푼 거 맞지? 당신 보고 싶어서 그래도



끝나자마자 달려온 거야. 자네. "




우즈이 씨는 상을 다 정리한 후에



내 무릎에 누워 물었다.



.. 왠지 바람 피우는 기분이야.








제 남편은 당신이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