쨍그랑-!




다 마신 차와 간식을 치우려다 그만 바닥에 모두 떨어뜨려 버렸다.




깜짝 놀래 깨진 조각들을 주우려 하자 소리를 듣고 달려온 그가 내 손을 덥썩 잡았다.




" 부인. 안 다쳤습니까? "



' 나는.. 괜찮아요. 근데 접시가.. '



" 그럼 됐으니, 들어가세요. "



' 깨진 것들만 치우고 들어갈게요. '









" 손 다치십니다. 제가 치울게요, 부인. "



쿄쥬로는 가만히 서 있는 내 앞에서 수그려




깨진 접시 조각을 주웠다.




' 그렇지만.. 당신도 다치잖아요. '



" 전 굳은 살이 잔뜩 박혀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



쿄쥬로는 어느새 조각들을 다 주워 천에 싸서 일어섰다.



나는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말에 정말



아무것도 못하고 그가 바닥을 걸레로 닦는 것까지



지켜보고만 있어야 했다.



.. 유난이야.






접시를 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