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부인..."




쿄쥬로가 뒤를 돌았다.




나는 성큼성큼 달려가 그의 앞에 섰다.




숨을 크게 들이쉰 후, 나는 그에게 와다다다 말을 쏟아내었다.




'아니! 내가 조금 놀러나갈 수도 있지!



당신이 그렇게 일이 많은 게 내 탓이에요?!



좀 깜빡할 수도 있지! 그렇게 쪼잔해서 염주 하겠어요!?



꼭 그렇게 소심하게 있어서 사람 거슬리게 해야지 직성이 풀리나요!!



휴가면 휴가라고 확실하게 말을 하던가!!!! 아무튼 내 탓 아니니까



삐질 거면 나가서 삐지라구요!!!



이 쫌생이!!'











쫌생이- 쫌생이- 생이- 이-





'허억... 허억..'




나는 숨을 고르며 그의 눈치를 살폈다.




쿄쥬로는 멍하니 굳어 있다가 점점 눈썹을 팔자로 기울였다.




달싹이던 입술이 떨어지고, 쿄쥬로는 상처 받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어떻게.. 그런 말을.."




'쿄, 쿄쥬로. 그게 아니라..'




그가 너무 속상한 표정을 지어서 나까지 당황해 버렸다.




쿄쥬로에게 손을 내밀었지만, 그는 탁 내 손을 치고




자리를 떠버렸다.




크, 큰일났다... 삐진 거 풀려다가 상처를 줘버렸어.







적반하장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