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종례 시간에 잠이 들었던 것은 기억이 나는데..



정말 아무도 안 깨워 준거냐?



분명 내가 깨우지 말라곤 했지만



해가 질 때까지 나를 건든 사람이 아무도 없다니..!



' 저기요..? 아무도 없어요? '



내 소리가 반 안에 울렸다. 복도로 나가봐도 불은 다 꺼져 있었기 때문에



나는 부리나케 핸드폰 조명에 의지해서 달아날 수 밖에 없었다.



으.. 귀신 나오는 건 아니겠지?



" 자네 ? "



' 으아아아아악!!!! '







나는 깜짝 놀라 뒤를 돌았다. 쿄쥬로 선생님도



덩달아 놀란 듯 굳어 있었다.



' 선생님! 놀랐잖아요! '



" 나야말로 이 시간에 학생이 남아있다니, 놀랍다만! "



' 그, 그게.. '



나는 자초지종을 얘기했다. 선생님은 호쾌하게 웃으시더니



내 등을 두드리셨다.



" 문 다 잠긴 건지 확인하고 있었으니,


잠깐 기다리면 집에 데려다 주마. 교무실로 가자! "



' 네... '



선생님은 나를 교무실로 데려가셨고,



제티를 타주셨다.



.
.
.



쿄쥬로 선생님의 차를 타고 나는 집에 갈 수 있었다.



엄마가 걱정했는지 앞에 마중나와 있었고,



선생님은 90도로 인사하며 나에 대해 잘 말해주셨다.



참 똑똑한 아인데 가끔 덤벙댄다고.



늦게까지 야자하다 집 가는 것을 깜빡했다고.



... 자느라 늦은 건데.











자고 일어나니 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