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이 찾아왔다..
숨 쉬는 공기 자체가 비리고 속이 메슥거려
쿄쥬로는 내가 표정이 좋지 않을 때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킨다.
그러다 오늘.. 남편이 좋아하는 도미구이가 점심으로 나왔는데
' 우웁!! '

" 부인! "
냄새만 맡았을 뿐인데 구역질이 밀려와
그릇을 쳐내버렸다.
바닥에 국그릇이 데굴데굴 굴렀다.
쿄쥬로는 깜짝 놀라 내게 달려왔다.
얼굴이 파랗게 질려 헛구역질을 계속 하자
쿄쥬로는 반찬 때문인 걸 깨닫고
밥상을 모조리 밖으로 치워버렸다.
' 여보.. 저 괜찮으니까 먼저 밥 드세요. '
" 배가 그닥 고프지 않군요. 속은 괜찮습니까? "
쿄쥬로는 계속해서 내 손을 주무르며
속이 괜찮아질 때까지 기다렸다.
결국 한 시간정도 지나서야 나는 괜찮아졌고,
쿄쥬로는 복도에서 식은 밥을 먹어야 했다.
안으로 들어와서 먹으라고 해도 절대로 들어오지 않았다.
입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