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임신했어요! "
폴짝 뛰며 나는 기대감에 가득 찬 얼굴로
그에게 말했다. 그는 잡고 있던 내 손을 놓쳤다.
지나치게 놀란 듯 했다.

' ..여보? 왜 말이 없어요. '
쿄쥬로를 툭툭 쳐 봐도 아무 미동도 없다.
' 여-보. 나 임신했다구요. 당신 애. '

" 부인! "
그가 갑자기 나를 번쩍 안아들었다.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르며 그의 팔을 꽉 잡았다.
쿄쥬로는 내 가슴팍에 얼굴을 부비며 말했다.
" 이게 꿈은 아니겠지요? 당신과 나의 아이라니! "
' 꿈 아니에요! 내려놔줘요. 무서워요! '
그가 나를 살포시 내려놓더니
나의 볼을 꾹 잡고 입술을 포갰다.
" 분명 사랑스럽겠죠. 딸일까요, 아들일까요!
몸은 괜찮습니까, 부인! 그보다 춥지는 않은가요? 어서 들어갑시다! "
봄인데 뭐가 춥나 싶었지만
몹시 흥분한 쿄쥬로는 실실 웃으며 나를 방 안으로 데려갔다.
" 제게도 이런 날이 오다니. 당신은 제게 선물입니다.
하늘께서 주신 보물이요! "
웃으며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