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이래도 귀엽기만 합니까! "



쿄쥬로는 죽도를 들고 위풍당당한 자세로 내 앞에 섰다.



내가 멀뚱멀뚱 뜨고 바라보니 쿄쥬로는 검술 시연을 보여 주었다.



' 검 드는 쿄쥬로도 귀여워- '



내 목소리에도 아랑곳 않고 검을 휘두르던 쿄쥬로에게 괜스레



짓궂은 마음이 생겨 나는 계속해서 귀엽다고 소리를 질렀다.



' 귀여워, 쿄쥬로! '



내가 한 수십 번은 귀엽다고 외치자, 쿄쥬로는 검을 내려놓았다.



고개를 푹 숙인 쿄쥬로는 숨을 고르고 있었다.



.. 이제 울려나?



" .. 누님. "



' 으,응? '



쿄쥬로는 고개를 들어 나를 똑바로 쳐다보고 말했다.









" 어린 아이를 놀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



' 어, 어.. 미안... '




울 때까지 귀엽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