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 지치지 말고 1000번만 더! "
' 아아안돼요!! 죽는다구요? 저 죽는다구요! '
사범님과 대련 중이다.
근력이 부족하다며 팔이 아릴 정도로 세게 내려치시는데,
힘들어 죽을 것 같아!
" 힘내라! 앞으로 500번! "
어떻게든 몸을 움직여 내리치려다 보니
제대로 묶이지 않은 끈이 풀어져
앞이 훌렁하고 벌어졌다.
' 헉! '
나는 깜짝 놀라 드러난 가슴 골을 가렸다.
" ... "
어떡하지. 창피해서 얼굴이 다 빨개졌다.
앞을 여미면서 쿄쥬로 씨 눈치를 봤다.

" 꽉 묶도록 해라! "
' 네? '
" 또 풀어지면 흐름이 끊기니 제대로 묶도록! "
' 아, 네.. '
아무렇지도 않은 듯 나를 내려다 보고있던 쿄쥬로 씨는
내 메듭이 잘 풀어지는 메듭이라며
다시 꼼꼼하게 묶어주셨다.
" 자. 이렇게 하면 안 풀리지. 다시 재개! "
.. 정말 아무렇지도 않아?
그래도 가슴인데. 가슴이라고.
" 어딜 보는 게냐! 이 쪽이다! "
' 네, 넵!! '
아무렇지도 않나보다.
.. 가망이 없구나.
옷이 풀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