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前:렌고쿠 쿄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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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 반 애들은 많이 들떠있다.
그 이유라 함은 역사 시간에 실습을 진행하기 때문.
쿄쥬로 선생님은 항상 직접 해봐야 알 수 있다며
흥미로운 내용들을 체험할 수 있게 해주신다.
오늘은 무려 기마전을 하는 날.
이 날을 위해 토미오카 선생님에게 연어조림을 갖다 바치셨다고 한다.
" 자, 그럼... 시작. "
호루라기 소리가 울려퍼지자
3인조로 모인 친구들끼리 한명씩 들어올리기 시작한다.
나는 기수가 되어 탄지로를 밟고 올라탔다.
젠이츠는 네즈코가 위에 올라갔어야 했다며 불평했다.
다른 조가 된 걸 왜 나한테 한탄하냐고?
" 다들 힘내라! 이긴 팀은 선생님이 라멘 사주마! "
..뭐?
단전에서부터 숨겨놨던 힘이 끓는 듯 했다.
합법적으로 쿄쥬로 선생님과 데이트를 할 수 있다니!
머리띠란 머리띠는 다 뜯어주마!
나는 상대편 기수에게 손을 홱 뻗었다.
' 자네야! 조심해! '
탄지로의 목소리가 들렸다.
몸이 균형을 잃고 쓰러지는 느낌이 들었다.
너무 몸을 앞으로 기울인 탓일까?
탄지로가 아무리 내 다리를 잡아도 난 앞으로 고꾸라질 수 밖엔 없었다.
' 자네야! '
' 꺄아악! 피가!! '
' 네즈코 였다면 달랐을 거야! '
' 뭔 일이냐 코롸! '
.
.
.
그 날 운동장 바닥은 내가 흘린 코피 덕분에 피바다가 되었고,
렌고쿠 선생님과 토미오카 선생님은 교감실로 불러가
연신 고개를 조아렸다고 한다.
역사 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