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좋지 않아, 큰 수술을 잡았다.




의사가 돌아가고 나서도 남편은




평소와 나를 똑같이 대했다.




전처럼 병을 숨기지 않는다고 장하다고 말해주기까지 했다.




그게 오히려 더 안심이 된다고나 할까.











..하지만 걱정되는 마음은 어쩔 수가 없다.




쿄쥬로는 그런 나를 알아차린 것 같았다.




그는 가만히 누워있는 내 옆에 앉아 머리를 쓰다듬었다.













" 수술이 다 끝나면,



우리 같이 또 꽃놀이도 가고



계곡도 가고 합시다. "




' .. 그래요. '




나는 가만히 남편의 손에 손을 겹쳤다.




" 그 때쯤엔, 우리의 아이와 함께 할 수도 있을 테죠.




얼마나 사랑스러울지! "




자세히 보니, 그의 손도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어머니가 병으로 가셨으니 혹시나 나도 잃을까 그도 겁이 많이 나겠지.





쿄쥬로 씨는 내 옆에 누워 내 어깨를 토닥거려줬다.





" 저는 무엇보다 당신과 함께 할 미래가 기다려집니다. "




' 나도.. 그래요. "













" 부인께서도 그것만 생각하시길. "




그가 내 이마에 입술을 눌렀다.




그래. 수술이 끝나고 나서,




그와 함께 살아갈 미래를 생각하자.




분명 무척 행복하겠지.






수술이 잡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