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네, 누누이 말했지만 단련을 하기 싫다고 해서... "
' 아니에요! 다 끝냈어요. 그냥 제가 알아온 게 있어서 그래요! '
" 흠... "
렌고쿠 씨는 좀 미심쩍다는 듯이 나를 바라보긴 했지만,
" 그래! 부탁하마. "
그래도 손을 내어주셨다.
몇 개는 고된 수련의 탓인지 많이 흐려졌지만
파악 가능한 손금이 몇개 있었다.
' 와. 이게 두뇌선인데. 진짜 선명하시네요! '
" 그런가! "
' 그리고 이건 생명선인데... '
끊어져있다.
나는 입도 다물지 못하고 사범님의 손을 계속 내려다봤다.
" 그래. 나는 오래 살 것 같으냐? "
' 어.. 네. 네! 엄청 오래 사실 것 같아요. '

" 하하. 빈말이라도 듣기 좋군. 고맙다! "
' 빈말 아닌데... '
렌고쿠 씨는 내 어깨를 두어번 두드리시곤
다시 등을 돌려 걸음을 옮겼다.
손금 봐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