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생님, 저.. 이거! 받아주세요! '




오늘은 스승의 날이다. 애들끼리 돈을 걷어




선생님께 선물을 드렸으나, 나는 따로 하나 드리고 싶어서




한달 전부터 용돈을 모아 넥타이핀을 샀다.




백화점에 가서 예쁜 쇼핑백에 담아서 건넸는데..













" 학생, 이런 건 못 받는다만! "





' 네에?! 그렇지만.. 선생님을 위해서 준비한 건데요. '





선생님은 이렇게 큰 선물은 받을 수 없다며




차라리 매점에서 바나나 우유나 사 달라고 했다.




애초에 선생이 학생을 가르치는 건 당연한 건데




선물을 받는 거 자체가 납득이 안 간다고도.. 했다..





" 마음만은 고맙게 받으마! "




' ..그럼.. 이건 어떡해요.. 이미 샀는데.. '














" 흠.. 환불을 해야겠지? 아니면.. "




' 아니면? '













" 아버님께 드리는 건 어떻게 생각하니? 참 좋아하실 거다! "





' 됐어요. '





" 윽! "





' .. 이거는 받아주세요. '




나는 쇼핑백 안에 들어있던 사랑이 가득 담긴 편지를




선생님께 건넸다. 선생님은 그걸 더 좋아하는 눈치였다.




에휴. 진짜 아빠한테 줘야겠다...








선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