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 무엇이든 털어놓아 보거라! "




' 흠... 그러니까... '



나는 속에 담아뒀던 모든 고민을 털어놓기로 했다.




요즘 수련의 성과가 보이질 않는다거나,




고향 친구들과 다퉜다거나...




렌고쿠 씨, 그러니까 기둥 씩이나 되는 사람에게는




우스울 고민이었을 수도 있는데,




사범님은 무척 진지한 자세로 들어주셨다.




그리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모른다! "




' 엑?! '




" 자네, 너의 문제는 생각한다고 될 문제가 아니구나. "




' 그, 그렇긴 하지만... '




" 그래도. 속이 좀 편안해졌느냐? "




렌고쿠 씨는 당황한 내 어깨를 토닥토닥 두드리며 웃었다.











" 털어놓으면서 해소할 수 있는 고민도 있다고들 하지.




고민에 매몰되어 있는 것 보다는 무엇이라도 하며 나아가는 게 이로우니까! "





' 네... 감사합니다. '





" 그래. 더 정진하자! "





뭔가 정말로 위로받은 느낌이네. 조금 쉬려고 꾀를 부린 거였는데...





" 그런 의미로. "





... 렌고쿠 씨는 어디서 났는지 모를 호리병을 수십개 가지고 오셨다.





" 오늘은 호흡으로 이 호리병을 모두 깨면 휴식하는 걸로 하자! "





' 네?! 너무 많지 않나요! '




" 원래 머리가 복잡할 때는 몸을 혹사해야 하는 것이야! "











" 힘내자! "










상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