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코다리 찜에 버섯국이 나왔다. 와~ 정말 너무 신나서



내 점심은 다 이노스케에게 넘기고 빵으로 때우기 위해 운동장으로 내려갔다.



토미오카 선생님이 옆에 계셨다. 말 걸기 싫어서 떨어져 앉자 많이 상심한 표정이였다.









" 자네? 여기서 뭐하니! 점심 종이 쳤다! "



쿄쥬로 선생님이 뒤에서 말을 걸었다.



' 오늘 버섯 국 나오잖아요. 냄새도 맡기 싫어서 빵 먹으러 나왔어요. '



" 그러면 쓰나! 한창 자랄 나이에.. 자. 가자! "



' 아, 귀찮은데.. '



선생님이 나를 일으켜 세웠다. 그러곤 교무실로 질질 끌고 갔다.











" 자, 도시락이다. 이거라도 먹으렴! "



' 이거 선생님 거 아니에요? 진짜 괜찮아요. 빵으로도. '











" 그거 받아둬라. 저 선생님 도시락 하나 아니다. "



우즈이 선생님이 옆에서 거들었다.



가만히 쿄쥬로 선생님의 책상을 보니.. 도시락이 쌓여있네. 대단하다.




' 뭐, 그럼.. 감사히 먹을게요. 선생님. '



" 그래. 다음부턴 꼭 밥을 챙겨 먹도록 해라! "




도시락은 참 휘황찬란했다. 가라아게부터 어떻게 포장한 것인지 모를 도미구이까지 있다.



이 고구마 스프는 어떻게 포장한 거지? 비법을 여쭤보니 자기도 모른다고 했다.



모든 건 다 동생이 해준다고...













빵 먹다가 들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