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걸! "
' 네. 그렇게 말리시면 감자 밥이랑 감자 된장국만 주신다고... 엑?! '
렌고쿠 씨가 순순히 허락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 반대하실 줄 알았어요. '
" 부인이 하시겠다는데 내가 왈가왈부할 이유는 없지. 다만! "
' 다만..? '

" 안전이 보장되고, 부인께서 일한 만큼 돈을 벌 수 있고,
사람들에게 절대로 하대당할 일이 없고,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하며,
근무 시간과 휴식 시간이 균형을 이뤘으면 좋겠군. "
' 그런 직업은 제 생각엔 없는 건 같은데요. '
" 그렇다면 내 감히 반대 의사를 전하네! "
' 아니. 왈가왈부 안 하시겠다면서... '

" 감자 밥을 먹는 건 평생이라도 참을 수 있지만,
죽는 한이 있더라도 제 아내의 손에 물 한 방울 묻히지 않는 것이
사내 대장부의 도리다! "
' 아.. 알겠어요. 얼굴 좀 치워 주세요. '
부인이 군고구마 장사 하겠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