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前:렌고쿠 쿄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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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아 이른 낮부터 마루에 앉아서 차를 마시고 있는 중이다.
쿄쥬로는 현재 츠구코 훈련 중.
가끔은 쉬면서 나랑 같이 있어 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지...
'어?'
쿄쥬로가 훈련을 다 끝냈는지 저 멀리서 지나가고 있었다.
'여보!!'
"음?"
'다 끝났으면 이리 오세요!'
쿄쥬로는 기다렸다는 듯이 내게 달려오려다
순간 멈칫하며 걸음을 물렸다.
그는 팔을 들어 몸에서 땀냄새가 나는지 확인하는 듯했다.
"...부인. 잠시 방에 들렀다 오겠습니다."
땀을 조금 흘린 것 같다고 판단했는지 쿄쥬로는 몸을 틀어 방으로 달려갔다.
나는 그에게 나는 향이라면 땀 흘린 뒤라도 상관없이 좋은데...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옷을 갈아입고 돌아왔다.
"기다리셨습니까, 부인! 혹 하실 말씀이라도...?"
나는 쿄쥬로를 옆에 앉히고 말없이 그의 옆으로 붙었다.
그는 눈을 멀뚱멀뚱 뜬 채 경직된 상태로 나를 내려보았다.
'저 무릎베개 해주세요.'
"무릎베개... 무릎.. 아. 음! 예! 여기 누우십시오, 부인!"
그는 다리를 조신히 모으고는 자신의 허벅지를 팡팡 때리며 말했다.
뭐가 그리도 설레는지 상기된 표정으로 내가 눕기만을 기다리는 쿄쥬로가
신기해서 한참을 바라보다 그의 무릎에 머리를 뉘였다.
무슨 허벅지가 짱돌만큼 단단한지
그렇게 편하지는 않았지만 쿄쥬로와 이러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 나는 그의 허벅지에 고개를 부볐다.
왠지 점점 허벅지에 힘이 들어가는 것 같지만 기분 탓이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고개를 돌려 쿄쥬로를 보는데,
깜짝이야! 진짜 간 떨어지는 줄 알았다.
누워있는 사람을 너무 빤히 쳐다보는 거 아니야?
...날 너무 뚫어져라 쳐다봐서 조금 눈치가 보이는데.
'...여보.'
"예, 부인."
'...계속 그렇게. 보고 있을 거예요?'
"아. 죄송합니다. 부담스러우셨을 텐데."
그는 홱 고개를 들어 먼 곳을 바라보고는 굳은 자세로 앉아 있었다.
그러곤 손을 어찌할 줄 몰라 내 눈을 향해 내리쬐는 햇빛을 막아주려는 듯
손바닥을 펴 나의 얼굴 위에 대고 있는 그가 웃겨서 잠시 몰래 웃음을 지었다.
'여보.'
"예. 부인."
'그냥.. 머리 쓰다듬어 주세요.'
"아. ...예. 알겠습니다."
쿄쥬로는 손에 땀이 났는지 옷에 벅벅 손을 닦고는
조심스레 나의 머리 위에 손을 얹었다.
그러곤 굳은살이 잔뜩 박인 손으로 천천히, 다정하게
머리칼을 쓸어내렸다.
...기분 좋아.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오고..
불현듯 잠이 쏟아져 나는 다시 눈을 감았다.
그의 손길을 느끼며 나는 잠을 청했다.
잠시 이마에 물컹한 무언가가 닿는 느낌이 들었지만,
기분탓이겠지.
무릎베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