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에 나갔더니 매운 꼬치구이를 팔아서 사먹다가



쿄쥬로 씨가 생각 나 몇개 가져왔다.



매운 거 좋아하시려나?



' 사범님. 드시고 하세요. '



대련장에 가니, 쿄쥬로 씨는 검술 수련 중이였다.



땀을 뻘뻘 흘리며 목도를 내려놓은 쿄쥬로 씨는



터벅터벅 다가와 내 옆에 앉았다.




" 준비해 준 게냐! 고맙다, 자네 ! "




매운 거라고 말.. 안해도 되겠지?



별로 맵지도 않고..



" ! "



쿄쥬로 씨는 한 입 베어 물자마자 깜짝 놀란 눈치였다.



얼굴이 새빨개 지셨는데, 내게 들키긴 창피했는지



가만히 내려놓고 차를 벌컥벌컥 들이키셨다.



" 음! 짜군. "



놓고 가라며 다시 일어나셨다.



... 결국 한 입밖에 안 드셨네.



아까우니까 내가 다 먹어야 겠다.





매운 거 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