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겐 누님이 없습니다!! "



' 네 먼 사촌누나야. 예-전에 한 번 만난 적 있었는데? '



" 아니요. 예전에도 뵌 기억이 없습니다! "



.. 안 통하네. 어떡한담?



' 너무하다, 쿄쥬로. 널 보려고 먼 길 걸어서 왔는데..



누나도 기억 못 하고.. '



시무룩한 표정으로 쪼그려 앉으니,



쿄쥬로는 안절부절못하다 옆으로 달려와 앉았다.



" 자세히 뵈니, 기억이 나는 것도 같습니다. 누님! "



' 그래? 누나 상처 받을 뻔했어- '



나는 쿄쥬로의 밤톨 같은 머리를 쓰다듬었다.



쿄쥬로는 말없이 쓰다듬을 받으며 나를 흘끔흘끔 올려다봤다.



" 다음부턴 꼭 기억하겠습니다, 누님! "



꽤나 쓰다듬이 기분 좋았던 듯, 손짓을 멈추면 나를 빤히 바라봤다.



...팔 아픈데 이제 그만하면 안 되겠니..?












누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