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아 마루에 앉아 나도 모르게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 무슨 노래입니까, 부인? "




' 꺄악!!! '




갑자기 불쑥 나타난 쿄쥬로에




나는 그만 깜짝 놀라 비명을 내질렀다.









" 부인, 그렇게 놀라실 것까진.. "




' 아니, 기척이 없으시니까요! '




쿄쥬로는 죄송하다며 내 옆으로 다가와 앉았다.




' 그.. 그냥 친가에서 자주 듣던 노래에요. '




" 그런가요. "




' 좀 시끄러웠나요? '




" 아니요! 듣기 좋습니다. 계속 불러 주세요, 부인. "




나는 괜시리 쑥스러워 나를 바라보는 쿄쥬로에게서 시선을 피했다.









..계속 보고있네. 내가 진짜 부르기를 바라는 걸까.




나는 그의 시선에 못 이겨 다시 노래를 불렀다.




쿄쥬로는 그제서야 웃으며 내 무릎에 누워 눈을 감았다.














노래를 흥얼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