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퇴를 하고 싶을 때마다 내가 써먹는 수법이 있다.




눈 밑에 틴트를 바르면 안색이 안 좋아진다.




1학년 담임이셨던 토미오카 선생님께서는 아주 잘 먹혔던 수법.




지금 담임이신 쿄류조 선생님께는 한번도 안 써봤지만




오늘 한번 써보려고 한다.




나는 얼굴에 틴트를 바르고 기운없이 교무실로 들어갔다.









' 선생님.. 저 머리가 너무 아파서.. 조퇴 좀 할 수 있을까요? '




" 음! "




쿄쥬로 선생님은 나를 쳐다봤다.










" 이리 가까이 와라! "





나는 한 발짝 다가갔다.





" 더 가까이. "





선생님은 바로 앞까지 다가온 내 볼에 손을 올렸다.




그러곤... 엄지 손가락으로 눈 밑을 문지르셨다...











" 이건 새로운 화장이니? "





' 쌔, 쌤. 이건 그니까.. '





" 지우니까 별로 아파보이진 않구나! 학교 끝나고 병원을 가도록 해라! "





' ... 네. '





토미오카 선생님은 그런 우리를 보고 충격 받으셨다.




그게 화장이었다니.. 하고 중얼거렸다.










꾀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