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날이 좋길래 꽃을 꺾어서
귀에 꽂아봤다. 쿄쥬로 씨는 그러고 돌아온 나를 빤히 쳐다보셨다.
" 자네 ? "
쿄쥬로 씨가 내 앞으로 뚜벅뚜벅 걸어와 손을 뻗었다.
코 앞까지 다가온 쿄쥬로 씨의 손에 눈을 질끈 감았다.
...아무 일도 안 일어나 눈을 뜨니 쿄쥬로 씨의 손에
꽃이 들려있다.
" 여기 뭐가 붙어있기에! 자, 옷 갈아입고
대련장으로 와라! "
' 하.. 이럴 줄 알았어. '
" 음? "
작게 말한 소리에 쿄쥬로 씨는 못 들었다는 듯 뒤를 돌았다.
' 아, 아니에요! 옷 갈아입고 바로 날라가겠슴다! '
" 좋은 자세다! "
꽃 달고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