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이다!


교문 앞에 도착했더니 오늘은 쿄쥬로 선생님이


지각생들을 잡고 있었다.


어떡하지? 이번에도 걸리면 반성문 100장 확정이다.


담이라도 넘어야 되나.. 하고 고개를 숙여서 슬금슬금 옆으로 빠지는데









" 거기 자네 학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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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렸다.



' 그, 그게.. '



" 이번이 15 번째 지각이지? "



쿄쥬로 선생님이 내게 뚜벅 뚜벅 다가왔다.


원래라면 웃고계시는 분인데 오늘은 나를 가만히 내려다 보신다.


아무래도 화가 많이 난 듯 하다. 이상한 변명하지 말고 죄송하다고 해야겠어.



' 죄송해요.. 늦잠 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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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하. 화는 못 내겠군. "



고개를 숙이고 있자 쿄쥬로 선생님은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다.



" 잘못을 인정하는 태도는 좋지! 따라와라! "



화를 안 내시네. 이번엔 정말 화 내실 줄 알았더니..


쿄쥬로 선생님은 나를 과학실로 데려갔다.



" 잘못을 했으니 벌을 받아야 겠지? "



엇. 이 야망가 같은 말투는..?




설마..?









" 앞으로 3주간 혼자 과학실 청소를 하도록! "




기대한 내가 바보였나..









교문에서 잡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