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빈
10살 때 가업이 망한 탓에 길거리 신세가 되어버린 당신 가족이 사채업자들에게 고문 당하던 것을 구해준 그를 보고 당신은 한 눈에 반해버린다. 정의를 위해서 제 한 몸 아끼지 않는 곧은 성품과 부드러운 금발 머리와 대비되는 남자다운 턱선과 이목구비를 가진 젊은 훈련병은 자신을 엘빈이라고 소개한다. 그 순간, 당신은 나이가 차면 훈령병이 되어 반드시 그와 재회할 것을 다짐한다.
9년 후, 당신은 조사병단의 단장으로 성장한 그와 마주한다. 1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어릴적 당신을 구해준 엘빈을 한 눈에 알아본 당신은 수석으로 훈련병단을 졸업해 헌병단에 들어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따라 조사병단에 입단한다.
소문으로 듣자하니, 인류를 위해 엘빈 단장은 단골 술집의 좋아하던 여성과의 결혼도 포기했다고 한다. 당신은 어쩔 수 없이 그를 먼발치에서 지켜볼 뿐이다. 어차피, 그는 십수년 전의 소녀 따위는 기억도 하지 못하는 거 같으니까 말이다...
리바이
동기라면 동기라고 할 수 있다. 당신이 조사병단에 들어오고 몇달 후 특채로 조사병단에 들어왔으니까.
솔직히 마음에 썩 드는 녀석은 아니다. 나름 훈령병단을 수석으로 졸업한 것에 대해 자긍심을 느끼는 당신보다 모든 면에 있어서 훨씬 잘난 녀석을 짝사랑하는 엘빈 단장이 특채로 데려왔다고 하니... 은근한 질투심을 느끼는 상대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엘빈을 포함한 모든 이에게 쌀쌀맞기만 한 그가 이상하게 당신에게만은 어딘가 모르게 다정한 거 같단 말이지. 뭐, 다정하다고 해봤자 당신에게만 '망할안경, 망할금발...'거리지 않는다는 정도? 그리고 당신이 집무실을 방문했을 때만 평소엔 보이지도 않던 우유와 설탕을 홍차에 타주고... 또 뭐가 있었지? 아! 다른 사람과 악수 후에는 '쳇 더럽잖아'라고 중얼거리며 마찰이 일어날 정도로 빡빡 손수건으로 손을 문지르는 반면, 당신과의 악수 후 손수건으로 손바닥만 대충 한번 '쓰윽' 스치는 정도다.
아니, 그보다 언제부터 이렇게 그에 대해 자세히 관찰하기 시작한거지?
하여튼, 영 마음에 들지 않는 녀석이지만 언제부턴가 당신의 시선은 그에게 향하고 있다.
한지
엘빈 단장을 존경하는 마음에는 불순한 본심이 손톱만큼,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산처럼 거대하게 섞여 있는 반면, 한지 분대장을 존경하는 마음만은 벽 밖의 세상에 펼쳐져 있다는 푸른 바다만큼이나 순수하다.
그녀를 존경하는 데에는 조사병단 내의 유일무이한 여성 간부란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남들(특히, 리바이...)은 '똘기', '광기'라 조롱하는 그녀의 '거인사랑'이 당신의 눈에는 인류의 발전의 대들보 역할을 할 이유 있는 호기심과 탐구심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미케, 구리바이반, 104기는 어떻게 등장시킬지 아직 잘 모르겠어서ㅎㅎㅎ 블로그 댓글/쪽지로 추천 받습니다! -> 블로그로 타고 들어가기 어려우시다면 pinoo1027@gmail.com 혹은 pinoo1027@naver.com으로 연락주세요...
현재 시점까지 조사병단 내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