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前:리바이

거인 토벌수 : 8구

병장님이 좋아요

나밖에 모르는 병장님의 매력포인트가 있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그 중 하나가 크라바트를 매는 저 손이다.

작지만 가느다랗고 긴 흰 손, 그리고 능숙하게 크라바트를 매는 손놀림. 남들이 보면 취향 한 번 이상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오늘도 나는 크라바트를 매는 병장님을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왼손으로 작은 원을 만들고 오른손으로 크라바트를 돌려 원 안에 집어 넣는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눈 깜짝할 새에 일어나서 잠시 한눈을 팔고 있다간 놓쳐버리기 십상이었다.

".....또 그렇게 빤히 쳐다보고 있군....."

"저는 신경쓰지 마세요."

"신경이 안 쓰이겠냐, 변태자식."

"알아요."

이럴 때마다 받는 병장님의 경멸의 눈빛도 이젠 익숙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