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한쪽 눈썹을 치켜세우고 험악한 눈빛으로 병장님이 나를 쳐다보셨다.
"그렇지만 병장님 반응이 재밌는 걸 어떡해요."
"쓸데없는 소리."
이윽고 미간을 찌푸리신다.
"봐요, 이런 반응이 귀엽잖아요!"
"......"
내 말에 병장님의 눈썹이 다시금 꿈틀거린다.
"왜 그러세요?"
"...귀찮게 하지 마라."
"귀엽네요."
"웃기는 소리군..."
여전히 병장님 표정은 험악했지만 목과 손이 조금 빨갛게 달아오른 것을 보니, 꽤나 부끄러우신 모양이다.
역시 병장님 놀리는 건 재밌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