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前:리바이

거인 토벌수 : 8구

병장님이 좋아요

병장님은 서류 작업, 나는 분대장님이 떠맡기신
자료를 정리 중이었다. 오른손으로 자료들을 넘기는데, 왠지 오늘따라 왼손이 허전하게 느껴졌다.

"손 잡아도 돼요?"

"안될 것도 없지."

병장님이 왼손을 내미셨다. 굳은살이 배겼지만 전체적으로 곧고 가느다란 예쁜 손. 병장님 손바닥 위에 검지로 낙서를 하다 망설이며 손을 꽉 쥐었다.

'깍지..껴도 되나?'

조금 망설였다.
그리고 나는 용기내어 병장님 손 위에 내 손을 포개어 놓았다.

흘끗, 나를 쳐다보는 병장님.
깍지 낀 손이 점점 단단해지는 것을 느끼고 나도병장님을 쳐다본다.

"집중해라."

무뚝뚝한 반응이었으나 그와 반대로 병장님은 내 손을 더욱 꽉 잡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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