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하지, 도련님의 첫사랑이란~"
"하?"
"대충... 어릴 때 가까이에서 일하던 상냥하고 쭉쭉빵빵한 하인 누님이겠지."
"뭣, 뭐 어떻게─
"오, 찍었는데 맞췄다. 젠장 이론을 이렇게 찍었어야 했는데."
" · · · 그럼 넌 얼마나 대단한데?"
"음- 중학생 때 만났던 애려나."
"사귀었던 거야? 웩- 걘 눈이 삐었대?"
"뭐 · · · 꽤 오래 사귀었지."
"왜 헤어졌는데? 판피한테 차였냐?"
"졸업 전에 헤어지자고 했어. 비술사에게 앞으로의 일을 뭐라 설명할지 몰라서."
" · · · 연락은 하고 지내냐?"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중학교 때 애들이랑 만날 때도 종종 있고."
"왜? 말도 안 통하고, 보는 시선도 다르잖아. 뭐가 좋다고?"
"딱히 이해해 주길 바란 건 아니었어."
"그리고 말이 안 통하는 건 고죠 너도 마찬가지인걸."
"아앙?!"
첫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