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물 회수 임무를 마치고 보조 감독에게 주물을 들고 돌아가던 난, 갑작스레 세상이 커져버렸다.

방금까지 내가 밟고 있던 잔디조차 내 키를 아득히 뛰어넘을 정도였다. 순식간에 사라진 내 모습에 보조 감독은 소리를 지르며 당황하며 다가왔다. 보조 감독에게 밟히기 직전, 병아리보다 작아진 내 목소리를 겨우 짜내어 땅바닥에 붙은 껌 신세를 면했다.

겨우 복귀한 고전에서 검사해 보니, 오늘 회수한 주물의 영향이라나 뭐라나.


쇼코의 손바닥에서 굴려지며 생각한 끝에 난 결론을 지었다.

원래 몸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절대로 고죠에게 들키면 안 된다]는 것을!



끼이익-




"쇼코, ○○ 녀석 어디 갔는지 알아? 오늘 ㄱ-

"아."

"아."



젠장!





작아져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