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내 쪽으로 찾아와 주는 고죠 군에게 조금씩 미안함을 느끼고 있다.
할 수만 있다면, 내 쪽에서 고죠 군을 찾아갈 텐데 · · ·
그런 아쉬움에 마중이라도 나가고 싶지만, 완강히 거절당하는 바람에 실패로 돌아갔다.
실망한 기색을 보이자, 호위를 두는 조건 하에 저택의 정문 바로 앞까지는 괜찮다고 허락을 받았다.
고죠 군이 약속한 시간에 맞춰 저택 입구에 서 있자, 고죠 군이 멀리서 오는 것이 보였다.
"많이 기다렸어?"
"이제 겨울이니까 너무 일찍 나오진 마."
"그래도... 방금 되게 기분 좋았어."
"뭔가 · · · 집에 온 기분이란 게 이런 거구나─ 랄까..."
마중 나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