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가까이 지내던 유모가 나에게 비어있는 노트를 건넸다.
메일이나 전화로 주고받는 것도 좋겠지만, 이런 아날로그적인 방법을 써보는 것도 재밌을 거라고 추천해 주었다.
교환일기라...
꽤 즐거울 거라 생각한 나는 고죠 군에게 노트를 넘겨주며 교환일기에 대해 말하자, 고죠 군은 생각보다 흔쾌히 수락했다. 덥석 가져가버린 노트는 며칠 후에 다시 내 손안으로 돌아왔다.
고죠 군이 돌아가고 난 후, 나 역시 일기를 적기 위해 노트를 열어보니 정갈하고 반듯한 손글씨가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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