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자르고 얼마 뒤, 고죠 군이 찾아왔다.
나와 마주친 고죠 군은 순간 발걸음을 멈추곤 다시 다가와 나를 훑어보았다.
" · · · · · ."
"머리... 자른 거야?"
"으, 으응...? 이상해?"
" · · · 그건 아니고 그냥."
고죠 군은 온종일 내 뒤에 서서 내 짧아진 머리카락의 끝을 계속 매만졌다.
나보다도 허전함을 더욱 느끼는 것 같다.
딱히 문제 되거나 불만스러운 건 아니지만...
매만질 때마다 목에 고죠 군의 손가락이 닿아 간질간질 마음이 이상해진다.
'그..그만둬 주었으면 해...'
간,간,간지러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