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누님?"
"응?"
"누님이라고?"







[때마침 화음에 내려와 있던 명자배 무리가
나를 발견하고는 다가온다.]

[내 표정에서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는지 아이들은 표정을 잔뜩 굳힌 채 내게서 자초지종을 요구했다.]
[물론 자초지종을 다 듣기도 전에, 날 뒤쫒아온 남자가 먼저 우리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어디가! 할 말은 끝내고 가야지!"



"뭐,뭐야?"
"누구지?"







[명자배들이 당황한 틈을 타 남자는 거칠게 나를 끌고가려 했다.]
[그러나 남자는 양민이고 명자배 아이들은 무인.]
[나이차이가 배는 나지만, 명자배들은 손쉽게 남자를 제압해 내게서 떨어뜨려놓았다.]





"이게 무슨 짓이야!"
"누님에게 손끝이라도 대 봐!"
"사숙, 어쩔까요?"













[....사숙?]

[명자배 하나가 부르는 곳으로 고개를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