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저?!
한참 찾아오지 않으셔서 무슨 변고라도 있으신건 아닌지
걱정했습니다.








[산문을 열어준 백상이 나를 보고 놀라자, 뒤에서 누군가 다가와 이쪽을 살핀다.]











어찌 이리 오랜만에 발걸음을 하십니까...!
오늘까지 얼굴을 비추지 않으시면 화음으로 찾아갈 작정이었습니다.









[그렇게까지?]
[일이 바빠 며칠 못 왔다고 환대를 해주니, 고맙기도 하고 걱정을 하게 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든다.]
[백천 도장께서 굳이 찾아오지 않으셔도...]







저도 물론 찾아갈까 했으나, 저보다는..













[그 때.]
[번개같이 달려온 청명이 다짜고짜 나를 살핀다.]
[그러곤 나와 지긋이 눈을 맞춰온다.]





별일은 없는거지?





[내가 고개를 끄덕여도 청명은 내게서 시선을 거두질 못한다.]





정말 없는거지?





[정말 없다고 하자, 청명은 잠깐 생각하더니 나를 노려본다.]





그새 좀 살이 빠진 것 같은데?
사숙! 주방에 밥 남은게 있던가?









...너는 화산이 밥 먹으러 오는 곳인 줄 아느냐?






[그러면서도 확인해보겠다고 백천이 식당쪽으로 걸어간다.]
[청명이 내 손을 잡아 이끈다.]









말짱하니 다행이지만.
무슨일이 있었길래 이렇게 오랜만인지 들어야겠는데.

...별일 아니었기만 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