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에게 안겼다.]
[왠지 그날따라 그가 날 밀어내지 않았다.]
[청명이 입고있는 이대제자의 무복에서 좋은 냄새가 난다.]
[매화향... 술 냄새가 약간 섞인 달큰한 매화향이 난다.]
[도복 아래로 느껴지는 청명의 체온.]
[그의 품은 파고들고,

[파고들어도,]

[다 탐하지 못 할 만큼 넓다.]
[비단 그의 육체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그의 기감 뿐만 아니라 일반의 범주를 아득히 넘어선 무위. 화산에서 실력으로는 부정할 이가 없는 명실상부 검의 천재.]
[이 옷 아래 감춰진 상처만큼 그는 더없는 성장을 거듭해 왔으리라.]
[그런 무인들조차 단련이 쉽지않은 근육이 있다.]
[불수의근]
[의지의 통제를 받지 않고 자유롭게움직이는 근육.]

[심장......]
[그의 심장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기분 탓일까, 누구의 심장 소리인지 모를
쿵쾅거리는 소리가
점점
빨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