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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前:청명
매화가54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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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이 무서운 얼굴로 나를 보고 있다.]
[순식간에 분위기가 싸해진다.]
[청명 때문에 우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마치 그 때문에 우는 것 같은 그림이 되어버렸다.]
[그는 내 앞에 서 있다가 이내 발걸음을 돌려 어딘가로 가버렸다.]
[...]
둘이 지금 싸운겁니까?
아니.
근데 왜 소저를 겁박하십니까?!
내가 안 그랬어!
지 혼자 울길래 자리를 피해준 것 뿐이다!
[청명이 끙.. 소리를 냈다.]
[이런 상황에 그녀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고 알맞게 위로를 건네는 것에 서툴렀던 그는
자리를 피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그러면서도 아예 가버리지는 않고 소저가 울음을 그칠때까지, 멀리서 그녀의 상태를 살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