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는건가?





[청자배들이 수련하는 걸 구영하고 있던 그녀가 어느 샌가 졸고 있다.]
[소저는 평범한 양민. 제 아무리 화산과 인연이 있대도 무인이 아닌 이상 수련하는 장면을 완벽하게 이해하긴 힘들 것이다.]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무래도 재미가 덜하겠지.]

[청명이 소저에게 다가와 눈앞에서 손을 휘휘 저어보인다.]
[그녀는 세상 모르고 잠들어 있다.]











[청명은 조심스레 그녀의 머리를 어깨에 기대었다.]




"와 저거 저래도 되는겁니까?"



[청자배 하나가 같이 수련을 하다말고 탈주한 청명을 보고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이야기한다.]




"잰 청명이잖느냐."
"청명이면 수련하다말고 연애해도 됩니까?!"
"그럼 뭐 어쩌게? 가서 니가 다시 오라고 하든가."
"......."



[짜증을 내던 청자배가 순식간에 입을 닫고 수련에 열중한다.]
[청명한테 누가 감히 그런 행동을 할 수 있겠어...]







[소저가 너무 불편해보이는 자세로 졸고 있었기에 청명은 조심스럽게 어깨를 빌려주었다.]
[왜 소저가 조는데 굳이 청명이 어깨를 빌려주느냐고?]
[.....]

[청명은 인정하지 않겠지만, 그건....]




[소저가 청명이 어깨를 빌려준 지 얼마 되지 않아 눈을 떴다.]






어.. 일어났네?




[청명이 약간 아쉬운듯한 목소리로 그녀에게 말했다.]
[잠기운이 채 가시지 않은 소저는 청명을 보고 배시시 웃음을 지어보였다.]








.....


[잠에서 깬 몽롱한 모습.]

[티 한점 없는 미소...]



[청명이 멍하니 그 모습을 보다가 곧 정신을 차린 듯 퍼뜩 대답했다.]






웃지마, 웃지마.






[청명이 살짝 그녀의 이마에 딱밤을 날렸다.]
[무인의 딱밤은 거셌고,]
[순식간에 잠이 깬 그녀는 눈물을 찔끔 흘리며 청명을 바라봤다.]
[순간 마음이 동해 힘조절이 평소보다 덜 됐다.]

[청명은 순식간에 여인이 좀 웃었다고 딱밤을 날린 나쁜 남자가 된 것이다.]





...엇.





[...이게 아닌데.]
[이러려고 한건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