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은 그녀를 면밀히 살폈다.]
[놀란 마음을 뒤로하고 차분하게 그녀의 손을 잡은 채,
운기를 시작한다.]














습격?










[청자배 사매 하나가 부랴부랴 소저를 안고 화산으로 돌아왔다.]
[자세한 사정은 모르겠으나 화음에서 괴인에게 습격을 당했노라고.]

[반쯤 울면서 거의 날아들듯 화산 의약당으로 뛰어들어왔다.]








상태는?





[드물게 당황하며 달려나와 여인을 받아든 유이설의 얼굴이
순식간에 차갑게 굳었다.]




..숨을 안 쉬어.











어?









[백천이 앞에 선 이들을 밀치다싶이 옆으로 비켜두고 다가와 여인의 맥을 짚었다.]


[백천이 두어번 급하게 더듬거리며 손끝에서 여린 박동을 찾았다.]
[맥이 뛰지 않았다.]














.....!





[백천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여인의 가슴에 귀를 바싹 가져다댔다.]
[지척에서 생기는 커녕, 붙들어안은 몸의 온기마저 빠져나가고 있었다.]

[백천이 큰 충격을 받은 듯 연신 헛 숨을 들이킨다.]



어, 어어.....














비켜.






[어느샌가 나타난 청명이 주위를 일갈하곤 백천의 손에서 그녀를 앗아간다.]
[그러곤 여인을 품에 안았다.]

[의약당주가 무슨 짓이냐며 청명을 나무랐지만 청명은 말없이 그녀를 안고있었다.]







[...한참을,


그녀를 안고만 있던 청명은 번뜩 뭔가를 깨닫는다.]
[이거......]














살았네.







[무슨일이 있었는지 몰라도 잠깐 임사상태에 빠졌을 뿐, 뒤틀린 기혈만 정리해주면 금새 회복 되리란 걸 청명은 알아차렸다.]
[깨닫자마자 가슴이 내려앉으며 온몸에 긴장이 풀린다.]

[싸늘한 여인의 몸을 더 세게 힘을 주어 안았다.]

















[만약 두번 더 널 잃었다면.......]




































[청명의 내력이 여인의 온몸을 타고 돈다.]
[양민이기에 단전이 없어, 내력운용이 까다롭지만 청명은 대수롭잖게 여겼다.]
[어쨌든 기혈을 뚫기만 하면 될 테니까.]


[한바퀴.]












[두바퀴....]













...원래 저렇게 진지한 놈이었습니까.










...........

워낙 속을 모를 놈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