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따라와서 뭘 어쩌게?

얼굴이나 보게.

얼굴은 봐서 뭘해?
그리고 이렇게 우르르 따라오면 들킬거 같은데...

저 사람인가?
[소저를 따라나온 이들의 시선이 모두 한쪽으로 쏠린다.]
[소저와.]
[그 앞에선 그녀의 친구....]
[아무일 없다는 듯이 하하호호 웃고 떠드는 그녀를 본 백천이
눈알을 굴리며 말한다.]

....소개를 받는게 아니지 않느냐.

장난.

에엥?
[청명의 당황한 목소리를 시작으로 모두 일제히 힘빠진 소리를 내며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그녀의 소개팅 상대를 보기위해 달려나왔으나 막상 장난인걸 알아차리니 힘이 빠진것이다.]

..이럴 줄 알았지.

그래도 다행이죠 뭐.

다행은....
이게 장난을 쳐?
가만 안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