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당원들이 분주하게 발걸음을 옮긴다.]
[한 눈에 봐도 큰 일이 일어났음이 분명해보인다.

그렇게 분주한 의약당 바깥에,

청명이 서 있었다.]











[잠시 산문을 넘어 화음에 다녀 온 사이에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청명의 의식이 상황을 차마 다 파악하지 못했다.



그의 머리보다도 몸이 먼저 움직였다.













의약당안으로 날아들듯 뛰어든 그가 여인을 찾는다.










그녀를 찾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다.
의약당의 중심부에 그녀가 있었으니까.

의약당원들이 분주히 모여들어, 다급하게 용태를 살피는 이가 바로 그녀였으니까.








새하얗게 질려,
청명의 부르짖음조차 듣지 못하고 눈을 감은 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