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색이 잘 어울리는구나.





[그의 옷을 뺏어 입은 나를 보곤 장일소가 조소한다.]
[나는 화려한 붉은 장포를 걸친 반면에,
장일소는 아직 하얀 속적삼 차림 그대로 나를 마주하고 있었다.]






이래서야 우리의 위치가 바뀐 것 같군.






[환하게 웃어보인 장일소가 고개를 갸웃한다.]







그런데 그 체구에 내 옷은 너무 커.
이래서야 패군의 명성이 천하를 울리겠니?

패군보다는....












그래.. 차라리 귀비가 어울리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