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이 문을 벌컥 열었다.]








[문제가 있다면 내가 상의와 하의를 모두 탈의하고 속옷만 입고 있었다는 점이다.]
[......]

[순간 둘이 눈이 마주치고
잠깐의 정적이 우리 둘 사이를 스쳐지나갔다.]




쾅!!





[청명이 그대로 문을 세게 닫고 나가려했지만...]
[그의 힘을 견디지 못한 문이 부서지고 말았다.]

[당황한 청명의 목소리와 그보다 더 당황한 내가 있다..]
[뒤늦게 상황파악이 되고 수치심이 든다.]







뒤,뒤돌아 있을게.




[청명이 문으로 밖을 가리며 삐질삐질 내게서 등을 돌렸다.]













[도대체가 근육이라고는 없는 팔. 허여멀건한 몸. 청명이 화산에서 보던 보통의 무인들과는 다른 물렁살로 이루어진 몸...]
[짧은 순간이어서 상황 파악을 하는데 급급했지만 그럼에도 눈에 들어왔던 것들이다.]

[여인의 맨몸을 보는 건... 안될 일 아닌가?]

[청명이 뒤돌아서서 골똘히 생각했다.]



"무슨일이에요?!"
"뭐 부서졌어요?"



[소리를 듣고 놀라 달려온 사형제들이 근처에서 물어온다.]









아무일 없으니까 저리꺼져.
지금부터 이 근방으로 오는 새끼들은 다 뒈질 줄 알아!










[청명이 소리쳤다.]
[사형제들은 그 목소리에 오다가 유턴해 다시 제갈길을 갔다.]

[청명은 그렇게 내가 옷을 다 갈아입을때까지 부서진 문을 들고 지켜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