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은 무려 50여년을 소저의 곁에서 보낸다.





도사니까.

무림은 너무 위험해서.

자신이 그녀를 행복하게 해주지 못 할 것 같아서.



이유를 댈래야 댈만한 것들을 수백가지였다.


마음은 한갈래였고

모든것이 그의 이유가 되었다.





연모한다는 이유만으로 섣불리 다가가기엔

청명에겐 소중한 존재가 너무도 낯설었다.












천하제일인.

그러나 그가 사랑하는 여인은 평범한 양민이었다.



여인은 이립(30세)을 넘어가는 순간부터
육신이 저물어가기 시작한다.

청명은 그때부터 그의 고강한 무위로 반로환동을 하기에 이른다.












너는 늙어가는데 나만 여기에 멈춰있구나.















시간이 지나 겨울이 오고.

몇 수십번의 겨울을 보내다 어떤 날.




중원에는 마교가 발호한다.













세상은 혼란에 빠졌고, 중원은 이를 막기 위해

최후의 결사대를 꾸려

마교의 교주인 천마의 목을 치러 십만대산으로 향하게 된다.















그 선두엔 화산이 있었고.











머리엔 청명이 있었다.






























그리고 그 길로 청명은 십만대산에서 사명을 다하여

전사했다.


























여인은 그가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라고














기다렸지만......

































끝내 화산으로 쳐들어온 마교도 들의 손에

목숨을 잃고 만다.







(完)